우도초․중, 올레길상담활동 연중 운영으로 큰 호응

2015-12-02     서보기 기자

우도초․중학교(교장 정성중)는 가정·학교간 원활한 소통과 학생들의 바른 인성함양을 위해 『찾아가는 올레길 상담활동』을 전교직원과 학생, 학부모 모두가 참여하여 2015년 11월말까지 연중 4회 운영했다.

가정방문의 부담을 덜기 위해 마당이나 올레에서 이웃과 담소를 나누듯 편안하게 상담을 실시했다. 그래서 평소 학생의 생활태도와 학업, 학교에 바라는 사항 등 학부모들의 마음속 수많은 이야기들을 나누는 기회가 되었다.

또한, 심층상담이 필요한 조손가정이나 한 부모가정에는 별도로 『학교장이 찾아가는 올레길 상담』도 실시하여, 경제적, 심적으로 어려운 환경에 처한 학부모들과 면담하면서 학교가 지원해야 할 사항을 빠르게 파악하여 지원에 최선을 다했다. 특히 모 조부모는 학교장이 손을 꼭 붙잡고 “내가 저 손자만은 꼭 성공하는 모습을 봐야 하는데, 학교에서 세심한 도움을 주셔서 감사 드린다”라고 말하면서 눈물을 흘리는 모습에 올레길 상담활동의 참된 보람을 찾을 수 있었다.

한편, 이번 상담활동은 조사결과 86.8% 이상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되었고, 대부분 학부모들이 “저녁시간 이후에 가정으로 찾아와 주시고 자녀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보여줘서 학교와 가정, 학부모 및 지역사회 간의 신뢰가 돈독하여 무척 바람직한 활동이다”라는 의견들이 있었다. 그 결과 우도초·중은 최근 수년간 학교폭력발생과 기초학력미달이 0%인 유일한 학교가 되어서,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본 상담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