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원, 성목 옮겨심기 사업 평가회 열어

2015-11-17     양대영 기자

노지감귤 성목 옮겨심기 사업에 대한 평가회가 17일 농업기술원과 시범사업장 현장에 열렸다.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원장 강성근)은 성목 옮겨심기 사업 대상자 중 5개소를 선정해 지금까지 추진해 온 사업을 평가하는 시간을 농업인과 유관기간 관계자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

성목 옮겨심기 사업은 기존에 재배방식을 리모델링해 노지감귤의 재배 방법과 환경을 개선해 품질을 높이는 종합적인 사업으로 농가 애로사항과 재배상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앞으로 브랜드 노지감귤을 생산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추진해 오던 사업이다.

특히 성목 옮겨심기 사업은 3년차에 걸쳐 지원하는 패키지 사업으로 1년차에는 성목을 옮겨심기 위한 장비임차와 인부임, 개폐형 부직포와 병해충 자동방제시설을 지원하고 있다.

2년차에는 나무 생육을 위한 관리를 하고 3년차부터 감귤이 달리기 시작하면서 토양피복과 점적관수 시설, 우산식 지주대 설치를 위한 사업비를 지원해 3년간 10a당 9백만 원의 사업비를 지원해 브랜드 감귤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평가회 주요내용은 지난해 조사 결과 시범사업장에서 당도 11°Bx이상, 산함량 1.0%이하 품질의 감귤 생산비율이 3년차에 77%, 4년차에 82%가 생산되어 일반재배 4%에 비해 19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평가됐다.

성목 옮겨 심기 사업으로 4년차에는 평균 당도 11.5°Bx와 산함량 1%의 브랜드 감귤 생산으로 ㏊당 49,220천원의 소득 증대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농업기술원은 내년부터는 성목 옮겨심기 사업이 없는 마을과 특화단지 형식의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2009년부터 올해까지 성목 옮겨심기 사업은 110개소에 41㏊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