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동부지역 재활용품선별시설 운영 민간위탁 추진

2015-11-13     문인석 기자

서귀포시는 내년부터 남원, 성산, 표선 등 동부지역에서 발생하는 재활용쓰레기를 적기․적정 처리하기 위하여 표선매립장 내 재활용품선별시설 운영을 민간위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부지역에서 발생하는 재활용쓰레기는 1일 5톤 정도이며, 전량 색달매립장 내 생활자원회수센터(재활용품선별시설)까지 운반하여 분리․선별 과정을 거친 후 선별품을 재활용업체에 매각 처분하고 있다.

△ 재활용쓰레기 반입량 : 2014년 12.4톤/일 ⇨ 2015년 26.3톤/일 112% 증
△ 재활용품 매각량(2015. 10월) : 1,713톤 117,634천원

이로 인해, 생활자원회수센터에는 처리능력(20톤/일)을 초과한 재활용쓰레기가 반입(26톤/일)되고 있고, 동부지역은 생활자원회수센터까지의 운반거리(왕복 70~100㎞)가 멀어 인력․장비가 과다 소요되는 등 수집·운반·처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재활용쓰레기를 적정 수집·선별·처리하기 위해 현재 시설노후 등으로 미가동 상태인 표선매립장 내 재활용품선별시설(10톤/일) 재가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보수공사(사업비 2억원)를 지난 12일 착공하였고 올 12월말에는 보수공사가 완료된다.

△ 표선매립장의 선별시설 용량은 일일 10톤 규모 → 서귀포시 동부읍·면 재활용 발생량은 일일 5톤 규모
△ 이에 민간위탁 처리 용량은 5톤으로 추진

또한, 내년부터는 완공된 재활용품선별시설의 운영을 민간위탁(사업비 180백만원)해 동부지역에서 발생하는 재활용쓰레기를 전량 반입·처리하고, 이외의 지역에서 발생하는 재활용쓰레기는 색달매립장 내 재활용선별시설에서 처리하는 체계를 구축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재활용쓰레기 처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한다.

서귀포시는 앞으로 쓰레기 분리배출 교육 및 체험, 가정용 클린하우스 보급 등 시책추진을 통해 1회용품 사용은 억제하고 자원 가능한 폐기물은 최대한 재활용해 쓰레기 감량화 정책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