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으뜸농산물한마당 제주 이성근씨 농식품장관상 수상

2015-11-08     양대영 기자

(사)한국농업경영인제주특별자치도연합회(회장 이덕진)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농협 성남유통센터 하나로클럽에서 열린 제24회 전국으뜸농산물한마당에서 최고상인 농식품부장관상과 농협중앙회장상 등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사)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회장 김진필)가 주최하고 농림축산식품부, 농촌진흥청,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한국식품연구원, 농협중앙회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생산된 △곡류 △과일 △채소류 △화훼 △특작 △특산품 등 6개 부문 총 240여 농산물이 출품돼 ‘으뜸농산물’이 되기 위한 경쟁을 펼쳤다.

이번 대회에 제주대표로 참가한 이성근(서귀포시 안덕면)씨가 콩(해원)을 출품해 대회 최고상인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특작류 부문)을 수상했고, 타이벡 감귤을 출품한 강철민(서귀포시 표선면)씨가 농산물품질관리원상(과일류 부문), 국화(프로포즈)를 출품한 고정흥(서귀포시 안덕면)씨가 농협중앙회장상(화훼류), 브로콜리를 출품한 김승보(서귀포시 안덕면)씨가 한농연중앙회장상(채소류)을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한 이성근씨는 “연구기관에서 좋은 콩 종자를 만들고 재배한 것에 대해 상을 준 것은 고맙게 생각한다”며 “하지만 현재 제주 콩 값이 원가에도 못 미쳐 어렵다”고 말했다.

이씨는 “노력의 결과에 앞으로도 열심히 하겠지만 정부와 도에서 무너지는 제주농정을 살려 농민이 살 수 있게 해 주길 바란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덕진 한농연제주도연합회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소비자들이 우리 농특산물의 안전성과 소중함을 인식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됐을 것”이라며 “제주산 농산물의 우수성을 알려 판로를 개척하고, 소비촉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로클럽 앞마당에 설치된 직거래장터에는 전국 75개 시·군 농업인들이 참여해 직접 생산한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직거래로 판매해 호평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