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농협, 지자체에 밭작물 수급안정 개선 대책 건의
농협제주지역본부는 지난 3월 밭농업 주산지 14개 농협 경제상무들을 중심으로 유통혁신협의회를 구성한 후 밭작물 관련 주요 이슈들에 대해서 실무적으로 접근하고 다양한 개선 방안들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는데, 최근에는 그간 협의한 내용들을 정리하여 밭농업경쟁력강화협의회(회장 현용행) 의견을 거쳐 지자체 관련 부서에 건의안을 제출한 것이다.
이 번에 건의한 내용은 ▲감귤산업 수준의 조수입을 창출하는 밭작물 산업에 걸맞는 투자 지원 금액 확대 ▲무, 당근, 양파, 마늘 등 정부 수급안정사업 품목과 양배추 등 정부 수급안정사업 외 품목의 농협 계약재배 확대를 위한 시설 등 지원 ▲고령농 인력 문제 해결을 위한 밭작물 기계화 확대 ▲보리 후작으로 재배되는 콩 생산 증가에 따른 지원 ▲유채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한 시설 우선 지원 ▲밭작물 영농작업단 운영에 따른 지원 ▲딸기, 토마토 등 밭작물 시설하우스 적극 육성 ▲유기농 자연순환 농업 지원 등 토양 개량을 통한 우수 농산물 생산기반 조성 ▲월동채소 계약재배 지원 조례, 지자체 밭작물 특작과 조직 신설, 월동채소 수급안정 위원회 구성, 전분가공공장 폐수 처리 약품 지원 등의 9가지 사항이다.
강덕재 지역본부장은 “밭작물 유통혁신위원회에서 실무자들에 의해 협의된 내용들은 조합장 협의회의 검토를 거쳐서 제주농협 전체의 의견으로 정리된 것이기 때문에 지자체에도 공식적으로 건의하는 등 대내외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유통혁신위원회를 활성화하여 의견수렴 창구로써 적극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