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지사, “양성평등 실현 도정에서부터 솔선수범 추진해야”

원희룡 지사, “성인지 교육 받겠다”자청, 부서장들 정책에 반영토록 추진

2015-10-30     양대영 기자

제주특별자치도는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한 행정시장, 실‧국장, 원‧사업소장 및 부서장 등 5급 이상 간부공무원 200여명을 대상으로 30일 오후 3시 도청 대강당(4층)에서 특별 성인지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도정의 모든 분야에서 양성평등 관점에서 정책이 수립 및 추진 등 실행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관리직 특히, 부서장의 역할과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필요성에 따라 실시됐다.

특히, 이번 교육은 원희룡 도지사가 직접 도지사인 자신을 비롯한 실국장 등 간부 공무원이 먼저 성인지 교육을 받겠다고 제안해서 이루어진 것으로 도지사가 성인지 교육을 제안하고 솔선해서 간부 공무원들과 함께 교육을 받는 것은 전국적인 수범사례로 평가된다.

이날 성인지 교육은 신문주 교수를 강사로 초빙, 간부공무원을 대상으로 왜 양성평등 관점에서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해야 하는지, 여성과 남성의 특성과 사회‧경제적 격차 요인들을 분석‧평가하고 정책에 반영해야 하는 이유, 정부 정책이 성별에 미치는 영향 등 내용이 다뤄졌다.

이날 교육을 통해 성인지 제도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실천방법 등 성인지 역량을 높임으로써 도정의 양성평등을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희룡 도지사는 간부공무원 성인지 교육 인사말에서 “도정의 양성평등 실현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이며 따라서 양성평등 정책의 추진은 전체 제주도민의 행복을 목표로 추구해야 하는 도정의 중심축이 될 수 밖에 없으며 양성평등의 실현을 위해서는 도정에서부터 솔선수범 해서 개선하고 강력하게 추진해야 할 것”이라며 “양성평등적인 부분에서 제주도가 전국 최고 수준, OECD 국가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모든 부서장들이 추진의지를 가지고 노력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