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감귤 르네상스를 꿈꾸며

양승열 서귀포시 감귤엑스포추진팀장

2015-10-30     영주일보

감귤 향 가득한 제주전역이 귀한 손님들을 초청하고 있다.

억새가 흐드러지게 핀 넓은 들판, 단풍이 곱게 물들고 있는 한라산 자락 등등, 그 중에도 영주십경의 하나인 황금 빛 물결로 가을의 풍요로움과 생동감을 더해주고 있는 감귤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손짓하고 있다.

감귤을 빼놓고 제주를 말할 순 없다. 이처럼 제주감귤은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환상의 과일이며, 국민대표과일로 자리 잡고 있다.

며칠 전 모 언론에 의하면 대한민국 국민이 소비하는 과일 중 으뜸은 감귤이라는 보도가 있었다.

이러한 제주감귤은 고려 말부터 조선시대까지 임금님께 올리는 진상품으로서 귀한 대접을 받았다. 또한 1970~80년대에는 제주의 생명산업으로 감귤나무 몇 그루면 자식대학 뒷바라지까지 했다고 하여 대학나무로 인정받기도 했다.

그러했던 제주감귤이 최근 FTA 등 농산물 개방과 다른 과일 고급화로 다방면의 위기에 처해 있다.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고 제주 감귤의 명성을 되찾아 이를 제주경제성장의 동력으로 삼자는 결의로 오는 11월 6일부터 15일까지 서귀포농업기술센터와 감귤박물관에서 2015제주국제감귤박람회가 열린다.

18개국 160여 기업체․기관․단체 등이 참여하여 감귤산업전시관, 감귤기술전시관, 감귤향연장, 농기자재전시관 등 전시부스를 설치하여 분야별 특성에 맞는 각가지 제품들을 전시 판매하게 된다.

행사기간 동안 다양한 문화공연 및 체험행사도 마련된다. 11월 6일 주행사장인 서귀포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소프라노 강혜명과 인기가수 안치환, 오승근, 장필순 축하공연과 11월 8일 MBC즐거운 오후 2시 라디오 공개 방송 시에는 인기가수 박상철, 김혜연, 박구윤, 장태희, 유지나, 진성 등이 출연하며, 11월 10일 감귤박물관 야외공연장에서는 원로 연예인 송해 선생님의 사회로 진행되는 KBS전국노래자랑이 열린다. 현철, 박현빈, 김용임, 명휘, 이출 등 인기가수들이 대거 참여하여 관람객들에게 또 하나의 즐거움을 선사하게 된다.

또한 체험행사로 감귤무료시식, 감귤 따기, 감귤ox퀴즈 골든 벨, 감귤사랑 어린이 그림 그리기, 다투 페인팅, 온주리의 착한 스탬프 모으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준비되고 있다.

2015제주국제감귤박람회는 2013, 2014 프레 박람회를 통해 축적된 경험을 바탕으로 착실하게 준비되고 있는 만큼 도민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히 필요하다. 2015제주국제감귤박람회 정보를 보다 자세하게 알고자 하는 사람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면 자세히 알 수 있다.

제주감귤을 사랑하는 도민 여러분! 관광객 여러분!

제주국제감귤박람회장을 많이 찾아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