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서귀포시 지역아동센터 이렇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정대성 서귀포시 여성가족과
가정에서 화목과 사랑이 넘쳐 나야만 어린이의 꿈을 키우는 진정한 보금자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가정의 안정은 아동뿐만 아니라 가족 구성원 모두가 넉넉한 내일의 꿈과 희망을 설계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의 가정은 예전 어려움을 겪던 시절에 비해 살림살이는 나아졌지만 가족해체에 따른 가족기능 약화 및 맞벌이 가정의 증가에 따른 아동의 방과 후 돌봄이 취약해지고 있으며 사회적 책임이 대두되기 시작했다.
이에 서귀포시는 2004년부터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아동의 건전육성을 위해 보호․교육, 건전한 놀이와 오락의 제공 등 종합적이 아동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7개소의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지역아동센터는 18세 미만 아동들이 이용하고 있는 아동복지시설로서 총 742명이 이용하고 있고 이중 초등학생 597명, 중고등학생 145명으로 중고등학생 이용자는 전체 이용자 대비 19.5%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용아동들에게는 교육, 문화, 정서지원 등의 프로그램이 지원되고 있으며, 이들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생활복지사, 아동복지교사, 취사부 등의 인력이 배치되어 운영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에서는 센터의 열악한 재정을 돕기 위해 운영비 및 기능보강사업비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특히 시설 종사자의 낮은 처우를 개선하기 위해 현재 지방이양시설 종사자 대비 평균 80%의 보수 수준을 2018년까지 100%로 현실화하기 위해 금년부터 보수체계 개편을 통해 90%수준의 상향된 급여를 지원하고 있다.
지역아동센터 운영에 시설종사자들의 남다른 사명감과 열정으로 이바지한 덕에 센터는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어 냈고 지역사회에 없어서는 안 될 아동복지시설로 자리매김 하고 있지만 일부 운영상의 문제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중에는 일부 센터에서 초등학생 위주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운영되고 있어 중․고등학생이 참여할 기회가 줄어들고 있고, 이용시간이 맞지 않아 중․고등학생 이용률이 저조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서귀포시에서는 실태조사를 통해 시설이용 욕구를 파악하여 특수목적형 중․고등학생 전용시설을 확충해 나가는 등의 개선방안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며, 청소년문화의집 확충 등을 통해 중․고등학생들이 방과 후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도록 아동정책을 추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현장행정을 정기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센터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원하여 아동들이 이용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행정력을 경주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