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일출도서관, 다문화가정 대상 프로그램 운영
2015-10-23 문인석 기자
서귀포시 도서관운영사무소는 오는 11월 3일부터 12월 8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후7시에서 9시에 성산지역 다문화가정 20여명을 대상으로 성산일출도서관 다문화실에서 ‘제주전통문화 알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오메기 떡 만들기, 빙떡 만들기 등 다양한 제주전통요리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결혼 이민자에게 제주의 전통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금번 프로그램은 다문화가정 단체인 국제가족 동제주회(회장 김민수)와 사전 협의해 결혼이민자들의 현실적인 요구사항을 프로그램에 적극 반영했다고 밝혔다.
지부 관계자들에 의하면 대부분의 결혼이주여성들이 제주 전통문화에 대한 관심이 지대했다고 한다.
이에 도서관에서는 요리 방법을 전수하는 단순전달식 교육을 벗어나 실질적으로 제주 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하여 자녀교육에 도움이 되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전했다.
특히 개인별 언어적 적응도를 감안하여 수준별 맞춤식 강의로 진행하여 조기탈락자를 최대한 방지하고자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서관 관계자는 “결혼이민자의 현지적응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배우자의 적극적인 협조와 도움이 필요하다며 프로그램 동반 참여를 권장하는 한편, 앞으로는 다문화 아동과 일반 아동을 대상으로 다문화에 대한 다양한 체험을 통하여 서로를 이해하는 프로그램을 모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