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 강운태 시장 보좌관 출신 공무원들 '선거모드'
2013-10-02 퍼블릭 웰
계약연기 포기·중도 사퇴…"광주 발전 위해 시장 재선돼야"
강운태 광주시장의 국회의원 시절 보좌관이었던 계약직 공무원들이 내년 지방선거 준비를 위해 광주시청사를 떠난다.
대변인실 김선경 뉴미디어담당(계약직 가급)은 계약기간이 끝나는 오는 9일 공무원 생활을 접는다.
강 시장이 국회의원이었을 때 보좌관이었던 김선경 담당은 계약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데도 내년 지방선거 준비를 위해 '민간인 신분'으로 돌아간다.
김병내 직소민원실장(계약직 가급)도 조만간 공직을 떠난다.
역시 보좌관 출신으로 시청 내에서 핵심역할을 했던 김 실장은 오는 2015년에 계약기간이 끝남에도 2년가량 앞당겨 공무원 생활을 마감한다.
대개 낙하산으로 공직에 들어오는 정치인 측근들이 공무원 조직과 융합되지 못한 경우가 종종 있었으나 30∼40대 나이의 이들은 일반 공무원들과 무난한 관계를 형성하고 일로써 평가를 받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김병내 실장은 2일 "강운태 시장이 광주발전을 위해 열정적으로 뛰는 모습을 보고 새삼 행복감을 느꼈다"며 "광주 발전과 아직 해결하지 못한 시정 현안을 위해 광역단체장은 최소한 재선은 돼야한다"고 말했다.
김선경 담당은 "민간인으로 돌아가 시민이 진정으로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귀를 열고 듣고 시장의 광주발전에 대한 의지와 실천노력을 일반인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리는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