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가전제품, 무상 방문수거로 재활용 급증
서귀포시는 2014년 4월부터 시행한 대형폐가전제품 무상 방문수거 사업을 올해 3월 대상품목을 중소형품목까지 확대한 결과, 10월 16일 현재 27개 품목 6,045대(284톤)을 수거해 전년도 동기 대비 230%가량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을 시행하기 전에는 가정, 사무실 등에서 폐가전제품이 발생 할 경우 읍면동사무소를 방문하여 3,000원에서 20,000원 정도의 대형폐기물 스티커를 구입, 폐품에 부착한 후 클린하우스까지 운반·배출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하지만, 사업 시행으로 배출수수료 비용 절감 및 위 불편사항이 일시에 해소되어 주민 대부분이 만족감을 나타내고 있다. 다만, 선풍기, 청소기 전기밥솥 등 소형 폐가전제품은 수량기준 5개 이상 동시 배출 시 무상 방문수거가 가능하다.
폐가전제품에는 다양한 금속자원(구리, 철, 알루미늄, 금, 은 등)과 플라스틱류, 유리류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수거 폐품별 평균 자원 회수율은 세탁기 96.2%, 에어컨 93.4%, 텔레비전은 92.5%에 이른다.
방문 수거한 품목은 재활용센터에서 전처리, 선별, 파쇄 등 자동화 공정을 거쳐 새로운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원료로 재탄생 되고 있으며, 품목별로 냉장고, 텔레비전, 컴퓨터, 세탁기 순으로 많이 수거되고 있다.
신청방법은 배출자가 인터넷(www.edtd.co.kr), 콜센터(1599-0903), 카카오톡(ID:weec) 등으로 예약 신청하면 되고, 수거절차는 배출자가 신청한 수거희망일에 리사이클센터 수거전담팀이 자택(사무실)에 방문하여 차량으로 폐가전제품을 운반 처리하게 된다.
서귀포시는 앞으로 쓰레기 분리배출 교육 및 체험, 가정용 클린하우스 보급 등 시책추진을 통해 1회용품 사용은 억제하고 자원 가능한 폐기물은 최대한 재활용하여 쓰레기 감량화 정책 추진에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