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도암참살이체험마을, ‘가을을 만나다 - 참살이 잔디밭 미니 콘서트’성공리 개최
이 날 콘서트는 햇볕이 따스하게 내리쬐는 오후 4시 반부터 어둠이 깔려 반딧불이가 활동하는 저녁 7시까지 이어졌다. 한라산과 억새가 무대의 배경이 되어 명도암참살이체험마을의 아름다운 경관과 어쿠스틱 공연이 어우러지도록 기획된 이번 공연은 제주 인디밴드 ‘남기다밴드’와 ‘브로콜리너마저의 윤덕원의 어쿠스틱 공연’과 더불어 흑돼지 시식체험, 캘리그라피 체험 등이 이뤄졌다.
이 날 행사에서는 마을의 아름다운 경관과 더불어 관광객들을 수용할 수 있는 체험관, 생활관, 캠핑시설 등에 대한 홍보뿐만 아니라, 김치 담그기, 고추장 만들기 등 체험상품과 참살이체험마을의 지역특화상품인 고추장, 된장, 간장의 홍보를 위한 부스도 마련되어 진행됐다.
특히 흑돼지시식행사는 참살이체험마을의 직접적인 소득창출을 위해 연계되어, 공연이 무르익는 시점에 행사장을 찾은 분들 모두에게 제공되었다. 이번 콘서트는 마을주민 모두와 콘서트에 참가한 도민 및 관광객들에게 모두에게 만족을 제공하여 관광지로서 명도암참살이체험마을을 적극 알리는데 기여하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행사장을 찾은 관광객은 “행사포스터가 감각적이고 가을 분위기에 딱 맞는 가수가 출연한다고 해서 찾아왔는데, 제주에 이렇게 아름다운 마을이 있는 줄 몰랐다. 마을주민들이 준비해 주신 흑돼지도 정말 맛있었고 내년에도 또 개최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관계자는 “향후에도 관광협회는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잘 알려지지 않은 제주의 숨은 마을들의 속살을 들여다볼 수 있게 하는 참신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홍보해 나가는데 적극 앞장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