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녘도서관, ‘2015 동녘! 돌머들 한마당’ 성황리에 운영

2015-10-13     서보기 기자

동녘도서관(관장 현관주)은 지난 10월 9일(금) 한글날에 개최한 “2015 동녘! 돌머들 한마당”이 지역주민, 어린이, 청소년, 이주민, 다문화가족 6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시·체험·공연 프로그램으로 나뉘어 성황리에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전시에는 동녘도서관 “글따슴 독서회의 자작시 시화전”, “평생교육동아리 배우미 회원 작품전”과 제주의 아름다운 풍광을 화폭에 담은 신푸른 작가의“제주컬러링투어(신푸른 ․ 사이트북스 제공) 원화전”이 전시되었고,

체험에는 “나만의 북파우치 만들기”,“옛날음식(지름떡, 식혜) 만들기”,“석고 방향제 만들기”,“제주컬러링투어 채색하기”,“소원팔찌만들기”,“페이스 페인팅”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가 진행되었는데, 특히나 동제주종합사회복지관에서도 이번 행사에 참가하는 아이들을 위해 “추억의 솜사탕 만들기”프로그램을 지원하였다.

공연에서는 한글날을 맞아 제주어를 다시금 돌아보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서 제주어를 테마로“제주어로 떠나보는 구좌여행”을 마련하여 가수 양정원의 제주어 노래를 시작으로 글따슴 독서회원 및 배우미 회원의 ‘제주어 시낭송’, 세화초 어린이들의 ‘제주어 말하기’, 세화고 학생들의 ‘가야금 연주’, 지역주민이 들려주는 옛날 모습‘할망이 들려주는 옛이야기 – 우린 영 살아났주~’, 지역 통기타 밴드 올레소리의 제주어 노래, 글따슴 독서회의 제주어 그림책 낭독 ‘도체비영 예숙제낄락’ 등이 무대에 올려졌다.

이번행사에 참가한 어느 공연자는 “그동안 공연의 객체로 관객의 입장에서 무대만 바라보다, 직접 공연의 주체가 되어 무대에 처음 서 보니 떨렸지만 행복했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 제주시 지역에 집중된 다양한 문화행사로 상대적으로 소외된 농어촌지역에 다양한 체험, 공연을 마련한 도서관이 지역의 문화정보센터 역할을 톡톡히 했다며 행사를 관람한 많은 사람들이 격려했다.

현관주 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지역 내 독서하는 분위기 조성은 물론, 다양한 평생교육, 공연 등을 발굴하여 지역주민들과 함께 역동적이고 친구 같은 도서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