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제주지사, 재선출마 의사 묻자 “밭갈던 농부 어디 가겠냐”

10일 제주대에서 열린 제주지역 로타리클럽 행사 참석…점심식사중 밝혀

2015-10-11     양대영 기자

지난 10일 제주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국제로타리3662지구 제2회 로타리안의 날 체육대회에 참석한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차기 도지사 선거에 출마하겠느냐는 한 참석자의 질문에 대하여 “밭갈던 농부가 어디 가겠느냐”며 묘한 뉘앙스의 말로 주목을 받았다.

원 지사는 대회장 주변을 돌아다니면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눈 후 본부석 옆 천막 탁자에 앉아 이연봉 새누리당 제주도당위원장, 현덕규 변호사(새누리당), 한영선 전 국제로타리3662지구 총재, 차태환 차기총재 등과 점심식사를 하던 중 한 참석자의 물음에 이같이 답변했다.

자리가 파한 다음 참석인사들은 “원 지사가 확실히 재선을 위한 마음의 준비가 된 것 같다”며 시중에 나도는 ‘재선캠프 가동준비(?)’ 풍문이 거짓이 아닌 것 같다고 한마디 씩.

한편 이날 국제로타리3662지구 로타리안의 날 체육대회에는 제주도내 65개 로타리클럽 1500여 회원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