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속예술의 보물, 덕수리로 초대합니다

2015-10-07     문인석 기자

오랜 전통문화의 고장이자 제주의 대표적인 마을축제인 제24회 덕수리전통민속축제(대표 송철수)가 오는 10월 9일(금)부터 10일(토) 이틀간 덕수리민속공연장에서 펼쳐진다.

올해로 스물네 번째로 열리는 덕수리전통민속축제는 굴렁쇠 굴리기, 투포 던지기, 장윷놀이 등을 포함하여 지역주민들이 덕수리의 전통을 좀 더 쉽고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한, 곶자왈 걷기, 집줄놓기, 가훈써주기, 포토액자 만들기 등 젊은세대층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 열릴 계획이다.

이번 축제의 대표적인 프로그램인 도 무형문화재 제 7호로 지정된 불미공예 재현은 평소에 접하기 힘든 문화재로 진흙을 반죽해 틀을 만든 뒤 무쇠를 녹인 쇳물을 틀에 부어 솥이나 보섭을 만드는 제주의 대표적인 주물업 문화재이며, 무형문화재 제 9호로 지정된 방앗돌 굴리는 노래는 연자매를 마을로 굴리어 오면서 불리는 노동요로 조상들의 지혜와 얼을 느낄 수 있는 덕수리의 대표적인 자랑거리이다.

안덕면(면장 김창운)은 “민속보존회의 전통민속을 지켜나가고 발굴해나가려는 의지와 지역주민들의 공동체의식이 하나 되어 관심을 가질 때, 우리 지역문화를 후세들에게 전수 할 수 있을 것이며, 덕수리전통민속축제를 통해 다시 한번 우리것의 멋과 조상들의 삶을 배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