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6주년(13회) 현의합장묘 영령 위령제

2015-10-06     문인석 기자

제66주년(13회) 현의합장묘 영령 위령제가 오늘 10월 6일(화) 오전 10시30분, 현의합장묘 4.3위령공원에서 현의합장묘 4.3유족회(회장 양봉천) 주최로  유족 및 지역주민, 기관단체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불, 거량, 착어, 청혼, 소향 및 헌작․헌화, 독경 염불, 봉송회향, 음복 등의 내용으로 봉행되었다.

현의합장묘(의로운 사람들이 합장된 묘)는 1949년 1월 10일에서 1월 12일, 의귀국민학교에 수용 중이던 주민 80여명을 무장대와 내통했다는 이유로 두 차례에 걸쳐 보복 학살해 동년 봄, 의귀·수망·한남 주민들이 의귀리에 성담을 쌓게 되면서 한남리 민보단원들에 의해 개탄물 동쪽으로 옮겨 세개의 구덩이에 묻히게 되었다.

1964년 삼묘동친회 조직 후, 1983년 봄, 현의합장묘비를 세우고 2003년 9월 16일 발굴 작업을 시작한데 이어 2003년 9월 20일 현 위치(수망리 893번지)에 안장하게 되었다.

제주4․3관련 처음으로 시작된 본격적인 발굴 작업이라는데 의미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