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회 정의고을민속재현축제, 오는 10일 개막

2015-10-06     문인석 기자

제22회 정의고을 전통민속재현축제가 오는 10일(토)과 11일(일) 양일간 표선면 성읍민속마을 남문광장을 주무대로 펼쳐진다.

표선면 성읍1리마을회(이장 강희팔)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성읍민속마을보존회(이사장 조정민)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전통문화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성읍민속마을만의 풍부한 문화유산을 알릴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 위주로 진행된다.

영주산풍물패의 길트기행사로 시작되는 첫째 날에는 성읍초등학교의 제주어 연극과 난타공연, 연물 및 전통국악공연에 이어 연날리기와 불꽃놀이가 준비되어 있으며 제주전통민요를 계승・발전시키기 위한 『제2회 성읍민속마을 전도민요경창대회』가 지난해에 이어 개최된다.

둘째 날에는 정의현감부임행차 재현과 취타대 행진에 이어 개회식이 거행되며 식후 행사로 정의향교에서 주관하는 전통혼례식과 정의골소리패 물허벅장단공연 등 무형문화재 민요공연이 계속된다.

또한 성읍마을에서 준비한 조밭불리기, 검질메기, 촐베기, 마당질, 남방애 찧기, 고래골기, 달구질 등의 전통 민속놀이 공연 및 체험을 통해 우리 조상들의 옛 멋이 재현된다.

부대행사로는 초가장과 집줄놓기 체험, 갈옷 만들기, 죽공예와 짚풀공예, 오메기술과 고소리술 시음, 초상화와 캐리커처 그리기, 연날리기 등이 준비되어 있으며,

메밀범벅, 상외 떡, 오메기 떡, 메밀 만디, 메밀 죽, 빙떡, 돼지고기 등 푸짐한 전통음식 재현 및 시식코너를 운영하여 옛 조상들이 즐겼던 음식의 맛을 느낄 기회를 제공한다.

오임수 표선면장은 “민속의 고장 성읍민속마을에서 열리는 이번행사를 통해 표선면의 전통과 멋을 널리 알리고 자연・문화・사람이 한데 어우러진 문화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