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중앙도서관 독서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도서관’ 운영

2015-10-05     문인석 기자

서귀포시 도서관운영사무소(소장 김숙희) 중앙도서관은 독서소외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도서관을 10월 7일부터 11월 25일까지 매주(수) 오후3시부터 5시까지 서귀포의료원에서 운영한다고 밝혔다. 

찾아가는 도서관은 특정 기관 또는 집단으로 직접 찾아가서 프로그램을운영하는 도서관 서비스 중의 하나이다. 

중앙도서관은 이번에 서귀포 의료원(공공보건의료팀)과의 연계사업으로의료원내 장기입원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詩)치유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이를 통해 독서소외계층인 환우들이 최소한의 독서활동으로도 심적 안정을 얻고 삶의 활력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며, 시 낭송가로 활동하고 있는 김정희 시인과 함께 ‘시가 걸어오는 말’을 귀 기울여 듣고, 자신의 일상을 시로 표현해 보는 특별한 치유의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참가신청은 서귀포 의료원 공공보건의료팀(730-3186) 또는 중앙도서관(760-3731)을 통해 받는다. 

도서관 관계자는 “세상에서 가장 문턱이 낮은 곳이라는 공공도서관을직접 이용할 수 없는 지역주민들을 직접 찾아가 도서관과의 물리적, 심리적 거리감을 좁히고 싶다”며 “책, 독서에 관한 좋은 말을 아무리해도 한번 읽어주고 한번 읽게 해주는 것만 못하다고 생각해 직접 찾아 가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