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이웃과 함께하는 협동의 복지를 위하여
차봉철 제주시 기초생활보장과
2015-10-05 영주일보
사회복지를 담당하면서 복지를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어떻게 복지서비스를 제고해야 하는지? 사회복지 공무원의 역할은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해 본다.
최근 우리 사회는 경제상황이 저성장 경제구조로 바뀌고 있는 과정이라 그런지 시민들의 체감하는 삶의 현실은 점점 더 어려워졌다고 한다.
우리시에서는 복지의 공적지원과 함께 따뜻한 이웃의 돌봄이 함께하는 사회로 만들어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복지 제공과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으로 복지사각지대 최소화를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찾아가는 서비스로 수동적인 복지정책에서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수평적인 전달체계의 변화로 능동적인 복지를 지향하고 있다.
능동적인 복지행정은 혼자서만 행하는 행정이 아니고 이웃들의 자발적인 힘과 더불어 협동의 복지를 만들어내야 하는 것이다. 이에 사회복지 최일선에서는 미온적인 행정이 아니라 능동적인 행정으로 가기 위해 다양하고 욕구에 맞춘 복지서비스를 연계 지원하는 사회복지공무원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
협동의 복지와 능동적인 복지행정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사람에게 자립할 수 있는 지지대를 만들어주는 이웃들의 힘이 필요하다. 이를 바탕으로 복지행정과 연대하며 마을 스스로 진화하고 발전하는 공동체 복지가 만들어지는 것이라 생각한다.
이런 복지 공동체 구축을 위해 사회복지공무원으로서 모든 사람들의 만족된 생활과 행복을 목표로 복지의 집을 건축하는데 일조한다는 마음으로 듣고 말하는 사람 중심의 서비스로 이웃들에게 더욱 한발 앞으로 나아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