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보건소, 내달부터 무료 독감 예방접종 실시
서귀포보건소(소장이금자)는 “올해부터 65세 이상 노인 대상 독감(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보건소뿐만 아니라 관내 29개 지정 의료기관에서 받을 수 있도록 확대해 어르신들의 불편 해소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난해까지는 고령의 어르신들이 보건소나 보건지소를 방문해야만 무료접종을 받을 수 있어, 해마다 동시에 많은 사람이 몰려 장시간 대기해야 함은 물론 혼잡과 번거로움으로 인해 안전이 염려되는 등 불편이 야기되어 왔다
올해부터는 관내 병·의원 29개소와 위탁계약을 체결하여 만 65세(1950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이상 어르신은 주소지에 관계없이 가까운 지정 의료기관을 방문해 신분증만 제시하면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제주도에 주소를 둔 만 6개월 ~ 59개월 영유아의 경우에도 위탁계약을 체결한 병·의원(10개소)에서 무료접종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주민등록상 제주도에 주소를 둔 만60세~64세(1951~1955년도 출생자) 어르신과 기초생활수급자, 등록장애인, 국가유공자나 4·3희생자 등은 기존대로 보건소나 보건지소에서 접종을 받아야 한다.
접종기간은 지정 의료기관의 경우 오는 10월 1일부터 11월 15일(영유아인 경우 11월30일)까지이며, 보건기관은 10월 7일부터 백신 소진 시까지 접종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보건소관계자는 “무료접종 대상자(본인이나 자녀)는 평소에 자주 이용하여 건강상태를 잘 알고 있는 의료기관을 방문해 예방접종을 받으면 된다”며 “접종 받으러 가기 전에 관련 신분증(영유아의 경우 예방접종수첩)을 꼭 지참 해줄 것을”을 당부했다.
지정(위탁) 의료기관 현황 등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귀포보건소 홈페이지를 방문하거나 예방접종실(760-6085~7)로 직접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