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드론'으로 돌고래호 실종자 찾는다

제주 본섬 해안가 및 절벽 등 드론 영상 촬영 실시

2015-09-19     현달환 기자

제주시는 낚시어선 돌고래호 전복사고 실종자 수색을 지원하기 위한 드론 촬영 범위를 확대하기로 하고, 18일부터 제주도 본섬 해안가 및 해안변 절벽 등을 중심으로 촬영을 시작한다.

이번에 촬영되는 지역은 현재 제주시 직원들이 수색중인 제주도 본섬 해안가 위주이며, 주요 촬영지역은 ▲한림읍 비양도, ▲애월읍 신엄 ~ 고내항 포구, ▲조천읍 신촌포구 ~ 삼양1동,▲ 함덕 서우봉 지역, ▲한경면 고산 수월봉 지역 등이다.

제주시는 18일부터 실종자 집중 수색이 마무리 되는 21일까지 4일간에 걸쳐 촬영을 실시할 예정이며 촬영 지역은 수색 및 기상 상황에 따라 수시로 변동될 수 있다.

촬영된 영상은 실시간으로 현장에서 확인되며, 보다 면밀한 검토를 위해 촬영지역 읍·면 사무실에서 직원들이 모여 재확인을 하게 된다.

제주시 관계자는 “이번 드론 촬영 범위 확대는 지난 9월14일 ~ 15일 이틀간에 걸쳐 촬영된 추자도 지역 영상이 실종자 수색에 도움이 될 정도로 고해상도이고 특히, 사람이 접근하기 힘든 지역도 실시간 확인이 가능하여 확대하게 된 것으로 제주시는 실종자 수색에 최선을 다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