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사 김정희 동상, 제주 추사관과 유배지 관람 동선으로 이설

2015-09-01     문인석 기자

서귀포시 문화예술과는 현재 추사김정희 서귀포시 대정읍 인성리 393-3번지 남문지 소공원 내에 세워진 추사 김정희 동상을 제주 추사관과 유배지가 인접한 곳으로 이설하는 계획에 대해 문화재청에서 현상변경을 허가함에 따라 이설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국보 180호 <세한도> 탄생 170주년을 맞아 동양예술사상 최고의 거장이자 아시아 문화교류의 선구자인 추사 김정희선생의 위상을 국내외에 선양하고자 ‘추사김정희기념사업회’의 제안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지원사업으로 추사 김정희 선생 동상을 제주 김정희 유배지 내에 건립코자 했으나,

경관 및 장소 협소로 인하여 불허됨에 따라 부득이 유배지와 멀리 떨어진 서귀포시 대정읍 인성리 393-3번지 남문지(연못) 소공원에 동상이 건립되었고,

이를 유배지 인근에 설치해 방문객들에게 유배당시 김정희선생이 제주 유배기간 중 고뇌와 세한도 작품을 구상하는 모습을 회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추사 김정희 동상 이설계획에 대해 지난 8월 25일 문화재청으로부터 허가 통보를 득함에 따라 조속한 시일 내에 이설공사를 실시키로 했다.

이번에 이설 되는 곳은 추사관과 유배지 관람 동선에 포함되는 곳으로서, 관람객들에게 유배당시 김정희선생이 제주 유배기간 중 고뇌와 세한도 작품을 구상하는 모습을 회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