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일, “이연봉 골프장 발언, 초당적으로 힘 모아야”
1일 논평, “합심해도 모자랄 일을 ‘뒷북 정치’의 정쟁 수단으로 왜곡 말아야”
2015-09-01 양대영 기자
강창일 위원장은 1일 논평에서 “이연봉 새누리당제주도당 위원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의 제주 골프장 개별 소비세제 감면폐지 방침을 철회시키려는 제주 국회의원들의 노력을 폄훼하고 왜곡한 것은 매우 유감스럽고 부적절한 처사”라고 비판했다.
강 위원장은 “제주골프장 세금감면제 폐지는 고소득자와 개벌기업을 위한 세제개편이라는 박근혜 정부의 방침에 기인한다”며 “제주가 그것으로 인한 가장 큰 피해 당사자가 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이 위원장은 새누리당 정권의 이러한 시도에 대해 제주도민에게 사과부터 하는게 도리”라며 “우리 당에 이어, 새누리당 제주도당도 지난 달 27일, 골프장 개별 소비세제 감면제도는 연장되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렇다면, 이번 일은 초당적으로 힘을 합쳐 해결해 내야할 일이다. 그런데도 이번 사안의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 하는 제주 국회의원들의 노력을 폄훼하고 왜곡하는 것은 구체적인 사정도 모른 채, ‘뒷북 정치’의 정쟁 수단으로 이를 이용하려고 하는 것 밖에 안된다”고 지적했다.
강창일 위원장은 “당면한 사안에 대해 제주의 이익이라는 원칙에서 이를 해결하는 게 중요한 것이지, 해결조차 되지 않은 시점에서 공을 다투는 듯한 모습에서 도민들이 어떤 신뢰를 가질 수 있겠는가”라며 “지금은 우선 정부의 골프장 세제감면 폐지방침을 철회시키는 노력에 매진해야 할 때다. 따라서, 새누리당 제주도당도 이를 위한 합심된 모습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