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DC, 결혼 이주여성 고향 부모님 초청 지원

이달 31일까지 신청 ‧ 접수, 10월 초청...꿈같은 감동 선사

2015-08-18     양대영 기자

제주에 정착해 가족을 이루고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살고 있는 결혼 이주여성들이 고향에 계신 부모님을 제주에서 만날 수 있는 꿈같은 이야기가 실현된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김한욱, 이하 JDC)는 사단법인 제주외국인평화공동체(상임공동대표 홍성직)와 공동으로 도내 거주 다문화가정 대상으로 고향부모님 초청 사업인 ‘러브 인 제주’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러브 인 제주’ 사업은 여성결혼 이민자의 친정부모 초청사업으로 JDC에서 사업비를 지원하고 (사)제주외국인평화공동체에서 주관한다. 다문화가정의 고향에 있는 친정부모를 초청하여 국내․외 항공료, 체제비 등을 지원하고 환영식과 제주문화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도 진행된다.

8월 31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는다. 신청자격은 5년 이상 제주에 거주하고 있는 여성 결혼이민자 가정 중 저소득 다문화 열가정을 선정해 10월 중 고향의 부모님 20명을 초청해 제주를 방문하게 된다.

JDC 관계자는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결혼 이주여성을 위한 부모초청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이 사업을 통해 “제주도민으로서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제주 이미지 제고와 다문화가정의 가족애를 높이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 고 강조했다.

(사)제주외국인평화공동체 관계자도 “여러가지 어려운 여건으로 인해 고국 방문이나 친정 부모를 초청하기 힘든 안타까운 사연을 가진 다문화가정에 좋은 기회다” 라며, “하루빨리 대상자들이 선정돼 기쁨으로 상봉하는 모습을 보고 싶고, 이 사업을 추진해 준 JDC 김한욱 이사장 이하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참가를 희망하는 다문화가정은 (사)제주외국인평화공동체와 각 부설 및 위탁기관으로 문의하면 된다.<문의 : (사)제주외국인평화공동체 064)745-11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