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고태민 의원 원내대표 사의 표명
2015-07-28 양대영 기자
28일 오전 열린 제주도의회 예결특위 회의에서 “백의종군해서 새정치연합과 협력해 제주 발전과 제주도의회 위상을 지켜내는 데 노력하겠다”며 “시대에 맞게 예산도 혁신돼야 한다는 게 제 소신이다. 그래서 집행기관에서 얘기하는 혁신과 변화에 대한 사항에 동조하고 지금까지 노력 해왔다”고 말했다.
고태민 의원은 “새누리당 원내대표로서 오늘 아침까지 같은 당 소속인 지사와 면담을 해보고자 했지만 불행히도 면담이 이뤄지지 못했다”고 말했다.
고 의원은 “이 자리에서 내가 원내대표 자격이 있는지 한시간여동안 고민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선 예산 감액 부분에 있어서도 법적 기준경비나 국비 매칭사업은 가급적 손을 대지 않았고 증액 때도 집행기관의 요구대로 의회가 구성 운영된 이후 처음으로 제출했다”고 진행 과정을 설명했다.
고태민 의원은 원내대표를 사퇴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사의를 표명한 뒤 ‘백의종군’해서 새정치연합과 협력해 제주 발전과 제주도의회 위상을 지켜내는 데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