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내코 원앙폭포 우회산책로 개설 완료

2015-07-27     문인석 기자

서귀포시는 그동안 유명 피서지인 돈내코 원앙폭포의 낙석발생으로 진입산책로가 통제되었으나, 지난 7월 25일(토) 원앙폭포 우회산책로 개설을 완료하여 통행재개 했다고 밝혔다.

원앙폭포 진입산책로는 작년 12월 1일 낙석발생으로 인해 약 20m가 파손되고 사면이 불안함에 따라, 전구간에 대해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한 결과 ‘E’등급으로 재해위험성이 매우 높아, 산책로 통행제한 조치가 이뤄졌다.

본 사업의 시급성을 감안하여 전 행정력을 모아 작년 12월 실시설계용역 착수, 주민설명회 및 전문가 의견수렴 실시, 국가지정문화재 현상변경허가 등 행정절차를 신속하게 완료하고,

올해 사업비 8억을 투자하여 5월에 우회산책로 개설공사를 착공, 목재데크 340m 설치 완료함에 따라 통행제한 약 7개월만인 지난 7월 25일(토)부터 원앙폭포 진입이 가능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연인원 5만명이 방문하는 돈내코는 숲이 어우러져 야영과 함께 물놀이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여름철 대표적인 서귀포시 피서지로, 그동안 원앙폭포 진입산책로 통행제한으로 아쉬움을 뒤로하고 발걸음을 돌렸지만,

발빠른 우회산책로 개설을 완료함에 따라 피서철 많은 관광객 방문으로 메르스로 인한 지역경제 침체 해소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8월 1일(토)에서 8월 2일(일), 2일간 돈내코 잔디광장 일원에서 힐링체험과 테마가 있는 제2회 돈내코계곡 원앙축제가 개최되는데, 원앙폭포 입구에서 자연해설사와 함께하는 나비길 걷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고 한다.

한편, 기존 목재산책로 280m 구간은 정밀안전진단결과 사면불안정으로 매우 위험한 상태로, 물놀이 기간인 금년 8월을 피해 9월부터 11월까지 기존 산책로 철거 및 지형, 식생을 자연스럽게 복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