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장마 사전준비로 피해를 막자
박평숙 서귀포시 안전총괄과장
2015-06-24 영주일보
장마는 평균 6월말 부터 전국이 거의 같은 기간에 시작되나 강수량과 지속기간은 지역에 따라 다양하다.
장마의 종료는 불규칙하나 대체로 7월말 전후로 강수량이 감소하고 무더운 여름이 시작된다. 장마중의 강수량은 평균적으로 한국의 연평균 강수량의 25~50%를 차지하며 특히 장마전선과 태풍이 상호작용할 때는 집중호우가 발생하고 홍수를 유발시켜 막대한 피해를 입힌다.
장마기간에는 일조량이 감소하고, 습도와 강수량이 증가하여 천둥·번개를 동반하는 악천후가 계속된다. 장마 중에는 구름 낀 날씨와 강수가 많은 것이 특징이나 때에 따라서는 구름 낀 날씨만 지속될 뿐 강수량이 그리 많지 않은 경우도 있다．
제주도 지역은 국지성 호우가 예상되는 곳으로서 토목건축공사장, 관광지, 문화재, 농작물, 축대, 도로, 하천, 저류지, 해양시설, 해수욕장에 대하여 피해가 없도록 기관, 농어민, 관련업체 들은 사전점검을 실시하여 재난을 막아야 한다.
장마 기간 중에는 갑작스러운 홍수가 발생하였을 경우 빨리 높은 곳으로 대피하고 TV와 라디오를 주의 깊게 들으면서 대비해야합니다. 하천의 물이 갑자기 많아지는지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만일 둑의 넘치고 하수도로 물이 나온다면 마당에 있는 여러 가지 물건들을 집안으로 옮기고 집주변을 정비하고 전기차단기를 내리고 가스밸브를 잠급시다.
장마가 오기전 피해가 예상되는 곳이 없는지 철저히 살피는 등 사전 준비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피해가 있을 경우 서귀포시(안전총괄과), 읍·면·동사무소에 신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