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주민자치센터의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서..
김미숙 대천동주민센터
특히나 올해는 아이들과 함께 하는 바닷길 체험 프로그램 및 다문화가정·정착주민 등 사회적으로 소외될 수 있는 분들과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 사랑나눔 결연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많은 보람과 뿌듯함을 느낄 수 있었다.
이렇듯 15여년의 역사가 되어가고 있는 주민자치센터는 그 간의 적지 않은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이제는 단순히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장소가 아니라 어려운 이웃돕기, 서먹했던 이웃간의 대화나누기, 지역의 각종 대소사 의논 등 주민간의 소통 창구 및 지역주민의 복지를 추구하는 장소가 되고 있으며, 주민자치위원회는 주민참여, 민관협력과 네트워크, 자원봉사 및 리더십 육성 등 지역공동체를 이루어 나가는 중심이 되고 있다.
담당직원으로서 주민자치센터의 발전과 활성화 방안을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심사숙고해도 결론은 역시 주민자치 기능의 강화인 듯 싶다.
또한 지역주민의 대표 역할을 하고 자치센터의 실질적인 운영주체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 주민자치위원회가 얼마나 잘 운영되느냐에 따라 성공적인 주민자치센터 운영뿐 만 아니라 나아가 풀뿌리 민주주의에 기초한 우리나라 지방자치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까지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지금의 자리에서 내가 해야 할 일은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주민참여를 이끌어 내는 일일 것이다.
다양한 계층이 참여할 수 있고 주민의 욕구를 반영한 프로그램 운영과 지역의 특성을 살린 특화 프로그램 발굴, 주민자치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워크숍 실시, 주민복지를 위한 봉사활동, 지역공동체 육성 등 다양한 방법으로 주민이 기꺼이 참여하고 스스로 운영할 수 있는 자치센터를 만들어야 할 것이다.
최일선에서 주민과 마주하는 주민자치센터가 주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추구하는 주민행복센터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역 곳곳을 누비며 신명나게 놀아 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