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장마의 시작... 자율방재단과 함께 대비하는 자연재난

오승근 조천읍사무소

2015-06-23     영주일보

자율방재단이란 자연재해대책법 제66조(2005. 7. 27일 시행)에 따라 지역의 자율적인 방재기능을 강화하기 위하여 지역주민, 봉사단체, 방재관련업체,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단체를 말한다.

올해 1월 조천읍에 발령을 받아 방재단원들과 함께 일을 수행해 본 경험으로는 단원들의 자부심이 대한 하다는 것을 많이 느낀다. 그 중하나가 자율방재단의 법적 근거가 마련된 2005년 초창기에 전국에서 처음으로 조천읍 자율방재단이 시범 조적으로 창립되어, 지금까지 왕성하게 활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도 그 당시 원년 멤버 7~8명이 주축이되어 조천읍 자율방재단을 이끌어 오고 있다.

우리읍은 지형여건상 해안 저지대에 마을이 많이 형성되어 있어 재해위험지구 정비, 상습침수지역 정비, 배수개선사업 등 많은 사업이 시행되어 개선되었으나, 집중호우가 언제 어디에서 일어나고 어떻게 피해가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자율방재단과 같이 지역에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한 봉사단체의 도움이 꼭 필요한 상황이다.

올해 우리읍 자율방재단은 1월에 34명의 조직으로 재구성하여 활동을 시작해서 3월에 양수기, 수중펌프, 발전기 등 100여 개의 수방자재 작동 상태를 점검, 침수방지를 위한 모래주머니 5,000개 이상 확보하였고, 5월에 신촌, 조천등 주요 도로변 집수구 청소 실시, 재해 위험 지구 사전 예찰등의 활동을 실시하였다.

이번 주중을 시작으로 해서 장마가 시작된다는 예보가 있다. 방재단 활동 10년의 노하우와 방재 매뉴얼을 바탕으로 어떠한 재난 상황에서도 주저하지 않고 신속하게 대응하여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조천읍 방재단을 기대하며, 아울러 우리 지역의 자율 방재단에 대한 주위에 많은 관심과 지원, 격려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