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화 예술의 거리 머물고, 즐기고, 다시 찾고 싶은 명소로 거듭나다.

문정희 삼도2동 주민자치담당

2015-06-18     영주일보

구도심 상권이 위축되는 가운데 구) 제대병원 일원에 문화예술의 거점 조성 사업으로 거리 환경을 개선하고 문화예술사업을 통한 인구 유입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이에 삼도2동 주민센터와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원도심 살리기 일환으로 문화예술의 거리 일대를 주민의 자발적 참여와 협조를 통해 걷고 싶은 매력적인 거리로 조성하여 침체된 상권 활성화로 머물고, 즐기고, 다시 찾고 싶은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먼저 구도심 특성상 협소한 도로 양쪽 주차로 인하여 차량 및 방문객들의 통행이 어려운 구 아카데미 극장 남측도로를 불법 주정차 없는 거리로 조성하고 있다. 동 주민센터와 자치경찰단을 비롯한 주민자치위원회, 각 자생단체 합동으로 불법 주정차 근절을 위한 캠페인 및 홍보를 전개하였다. 금년 5월 현대약국 맞은편 도로에서 R&T 호텔구간에 전면 주차 금지지역으로 지정하고 6월부터는 자치경찰단에서 불법 주정차 단속을 실시하여 문화예술의 거리 방문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다음은 2015 주민자치센터 특성화 사업에 공모하여 “그래피티 아트관(입체바닥미술관)조성 ”이 우수 사업으로 선정되었다.

이 사업은 문화예술 거리 활성화와 연계하여 벽면 등에 착시효과를 주는 입체 그림을 설치하여 방문객의 시선을 모으는 등 다양한 볼거리로 시민 및 관광객들의 방문을 유도하는데 취지가 있다.

문화예술의 거리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기린 먹이주기, 금 동전이 떨어지는 모래시계, 명화 속 등장하는 커다란 발, 화려한 날개짓을 하는 부엉이, 담에서 성큼 나오는 코끼리, 초원위로 날아가는 풍선여행, 차로 돌진할 것 같은 아름다운 풍경, 멋있는 탱크 앞에서 다이나믹 포즈 등 하나도 놓치기 아까운 포토존이다.

제밋섬 일대 전면 주차 금지로 지역 상가주들로부터 영업에 지장이 많다고 반대도 있었지만 벽화 장소로 선뜻 동의해 주시는 지역주민들, 지역구 의원, 주민자치위원, 각 자생단체 회원들의 한마음 한뜻이 있기에 문화예술의 거리가 다시 찾고 싶은 거리로 거듭나는 것이다.

메르스 여파로 문화예술의 거리를 찾는 방문객들이 부쩍 줄어든 요즘, 착시벽화를 보면서 가족, 연인들과 사진 찍는 재미도 쏠쏠할 것이다. 예술인 상점도 들러보고, 해장국 한 그릇 먹어보는 여유를 즐기시면 바쁜 일상의 삶의 활력을 불어넣는 좋은 추억거리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