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관광협회, 철도+선박 연계 관계자 현장답사 실시

메르스 여파에도 ‘레일+쉽’ 연계 제주여행상품 개발에 박차
지역∙테마별 전문 여행업계 컨소시엄 구성도 서둘러

2015-06-11     양대영 기자

‘메르스’ 여파로 제주관광 위축 등 긴장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를 극복하고 ‘하계 성수기’ 제주관광 극대화를 위한 중앙과 제주의 민·관 협력네트워크 시스템 가동이 구체화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회장 김영진)가 11~12일 1박2일 일정으로 중앙부처 관계자, 코레일(한국철도공사), (주)씨월드고속훼리, 철도여행 전문 블로거 등 20여명을 대상으로 ‘철도-선박’ 연계 제주여행상품 개발·촉진 및 활성화를 위한 관계자 도내 현장 답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지난 4월 호남선 KTX가 본격 고속화 개통되어 수도권~전남권(광주)이 1시간 30분대로 연결되고, 오는 7월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개최를 계기로 선수 및 관계자와 더불어 관람객(관광객)들이 호남지역을 경유하여 제주방문 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코레일 측 관광사업단, 호남권(본부)여행센터 담당자 및 실제 여행객을 안내하는 투어 매니저, 제주-내륙 연계 선사 관계자들이 합동으로 제주관광 현장을 체험하고 이를 구체(상품)화함으로서 관광객들이 제주여행 시 지역경제(관광산업)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이와 관련하여 제주도와 관광협회는 이미 지난달 도내 여행업계를 중심으로 하는 호남권 수요시장 전문(지역∙테마별) 여행사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이날 코레일 관계자들과 연석 직무연찬 등을 실시함으로써, 올 여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레일” 관광상품과 연계한 제주형 히트상품의 출시를 기대하고 있다.

한편, 코레일은 우리나라 철도를 이용한 다양한 관광열차(중부내륙, 남도해양, 교육열차 등), 레일패스(내일로, 하나로, 다우리 등)를 운영하고 있으며, 제주와는 2007년부터 ‘KTX-크루즈 연계상품’을 운영해오고 있으며, 제주특별자치도와 철도공사는 지난 5월 “제주 특화상품 판매 및 관광객 유치 활성화를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제주도관광협회 관계자는 “향후 제주관광의 항공수요 분산 및 다양한 내륙 연계 제주 관광상품 개발, 도내 관광(여행)업계의 대외 경쟁력 강화 발판 마련을 위하여 철도, 선박, 항공사들과 연계한 다양한 상품개발 촉진등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