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제주협의회, 올해산 마늘 수매가격 협의

계약재배농가에 한해 상품기준 kg당 2,500원으로 협의

2015-05-23     현달환 기자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강덕재)에 따르면 마늘제주협의회 (회장 이창철 대정농협 조합장)는 5월 22일 임시총회를 개최하여 올해산 마늘 수매가격에 대하여 협의하였다.

마늘제주협의회는 올해산 전국 마늘 생산량은 평년대비 약 5% 감소한 313천톤이 생산 전망(KREI 발표) 되고 있으나, 평년 대비 11% 많은 전년산 재고량과 수급상황에 따른 정부비축물량 방출 및 수입 가능성, 제주산 마늘의 선호도 하락에 따른 시장상황의 불확실성 등을 고려하여 계약재배물량 수매단가는 5cm 이상 상품기준 kg당 2,500원으로 협의하였다고 밝혔다.

이 가격은 계약단가(kg당 2,350원)보다 150원 높은 가격이며, 전년 수매가격(kg당 1,750원)보다 750원 높은 가격이다.

각 농협은 마늘제주협의회의 결과에 따라 자체 리스크 관리위원회, 이사회 등을 거친 후 수매를 시작할 예정이며, 여건에 따라 판매 완료 후 환원 등 농가소득 제고 방안도 강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마늘제주협의회는 제주산 마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하여 수확 후 철저한 건조와 선별을 강조하였으며, 이달 말부터 대정 등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수매를 시작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