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뷔페」에서 펼치는 아름다운 밑반찬 나눔
2015-05-14 문인석 기자
평소 자폐와 지적장애를 갖고 있는 장애우들은 혼자 반찬 만들기도 쉽지 않은데, 지역에 솜씨 좋기로 유명한 미래뷔페에서 맛깔스러운 어머니표 반찬을 만들어 제공해 줌으로써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해 주고 있다.
자녀와 배우자가 모두 장애를 갖고 있는 한 가장은 “아빠가 아무리 맛있는 반찬을 해준다고 하지만, 그게 엄마가 해준 맛이 날 수 있겠느냐? 미래뷔페의 도움으로 이젠 애들에게 정성이 들어간 반찬을 줄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며 고마움의 손을 놓지 않았다.
영천동복지위원협의체는 2015년을 장애우와 함께하는 모두가 행복한 Day를 운영하고 있는데, 매월 장애우 시설을 방문하여 주변 환경 정비, 가족의 달 케이크 만들기 지원, 주민자치프로그램 재료비 후원, 지역사회의 자원발굴을 통한 자원 연계 등 쉬지 않고 복지 사업을 펼치고 있다.
협약식에 참석한 오문옥 영천동장은 "이렇게 감동적이고 훈훈한 사례는 서귀포 시내 곳곳으로 확산되어 어려운 이웃을 배려하고, 함께 보듬어줌으로써, 너, 나, 모두가 훈훈한 정이 넘치는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