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파 패권정치 청산 없이는 총선도 어렵고, 대선도 어렵다”

주승용 의원,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면 누가 이 당에 희망을 걸겠는가”

2015-05-10     양대영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3선의 주승용 의원(새정치민주연합.전남 여수 을)은 보도자료를 내고 8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와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주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답변을 기다렸으나, 돌아온 것은 폭언이었다. 이것이 바로 패권정치의 폐해”라며 “국민과 당원이 요구하는 친노 패권정치 청산에 대한 입장 표명이 없으니 이제는 물러나자는 것”이라고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주 의원은 “현 지도부가 물러나면 마치 큰일이라도 날 것처럼 주장하는데 이치에 맞지 않다”며 “그럼 김한길, 안철수 대표는 물러나도 별일이 없어서 그렇게 책임지고 물러나라고 한 것인가. 김한길, 안철수 대표는 통합해서 창당한지 3~4개월 만에 책임지고 물러났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주승용 의원은 “그 때의 기준과 지금의 기준이 달라진 것인가, 되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것이 바로 패권정치의 극단적인 모습”이라고 질타했다.

주승용 의원은 “질 수 없는 선거를 져 놓고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다면 누가 이 당에 희망을 걸겠는가”라고 반문하고 “계파 패권정치 청산 없이는 총선도 어렵고, 대선도 어려워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