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교육청, 실습·아르바이트 학생 노동인권보호를 위한 교원연수

2015-05-01     양대영 기자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지난 4월 30일(목) 도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실습, 아르바이트 학생 노동인권보호’교원연수를 실시했다고 1일 밝혔다.

이석문 교육감 공약사업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이번 연수는 학생 아르바이트가 증가하고 있고, 열악한 근로환경에서 일하는 학생의 노동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다.

연수 참여교사는 도내 중·고등학교 교사로 진로진학상담교사 전체, 고등학교 3학년부장, 특성화고 실습을 담당하는 취업지원부장, 중학교 3학년 부장 등 160여명이다.

이번 연수에서는 고경하 공인노무사(제주 민권연대 노동상담소)의 강의가 이루어졌으며, ▶청소년 노동과 노동기본권 교육의 이해, ▶청소년이 마주하는 노동, ▶청소년이 알아야 할 근로기준법과 근로계약, ▶임금, 최저임금, 해고, ▶직장 내 폭언, 폭행, 성희롱, ▶산업안전과 예방, ▶권리회복 방법 및 상담기관 안내, ▶일하는 청소년에 대한 상담 시 주의할 사항 등의 내용을 강의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실습, 아르바이트 학생 노동인권보호를 위해 창의적 체험활동시간이나 조·종례 시, 상담 시에 학생노동인권교육을 실시하도록 하고, 특히, 일반고는 수능 직후, 특성화고는 현장실습 직전에 실시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또한 도교육청 관계자는 “지난해 민주노총, 한국노총, 광주지방고용노동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여 협약기관 간 상시협의체를 운영을 통해 아르바이트 학생 노동인권보호를 지속적으로 교육할 예정”이라며, “사회 전체가 청소년 보호에 동참하여 모두가 행복한 제주지역 공동체를 구현할 수 있도록 여건 조성 노력도 병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