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제주문화와 소통하는 책 한권!

강수복 제주시 우당도서관장

2015-04-16     영주일보

제주시는 생활밀착형 문화․복지도시를 실현하고 계층과 지역정보 격차를 해소 하는 역동적인 시민독서진흥운동으로 지난해부터󰡐책 읽는 제주시󰡑한 도시 한 책 읽기 독서 운동을 추진하고 있다.

한 도시 한 책 운동(One City One Book)은 지역주민이 한 권의 책을 읽고, 토론의 장을 만들어 다양한 계층의 주민들이 책의 내용을 함께 공유하고 상호 이해를 도모함으로써 지역사회 통합에 기여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독서운동이다.

올해의 제주시 한책(One book)은 양전형 작가의 󰡐허천바레당 푸더진다󰡑제주어로 씌어진 시집이 선정돼 시민들과 만나게 되며, 제주의 삶과 역사․문화가 있는 언어로 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로 시민들에게 주는 의미가 클 것이라 생각한다.

오는 4월 18일 선포식에서는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책 읽는 제주시〉범시민 독서운동 소개 △2015년 한 책(One book)발표 △축하 시낭송회 △릴레이도서 전달식 등 당일 11시부터 책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행사로 참여한 시민들과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이날 선포식에서󰡐책 읽는 제주시󰡑시민독서릴레이에 출발주자로 참가하려면 우당도서관을 찾아오거나 전화(☎064-728-8343)로 신청하면 된다.

올해 책 읽는 제주시 선포식을 시작으로 북 콘서트, 작가초청 강연회, 독서토론회, 인문학 강좌 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여 책 한권이 사람과 도시를 변화시켜 지식의 풍요로움 속에서 삶의 활력이 넘치는 제주시를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

한 도시 한 책 운동(One City One Book)으로 책 읽는 아이는 마음이 건강하고 어른은 인생이 지혜롭고, 도시는 비전이 넘치는 제주시, 제주의 가치를 높이는 희망의 메신저로 자리매김 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