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1주기, 제주교육이 잊지 않겠습니다”

도교육청,16일 ‘기억[추모]‧안전‧희망’주제로 참사 1주기 “잊지 않겠습니다”개최

2015-04-09     양대영 기자

 

세월호 참사 1주기

“잊지 않겠습니다”

2015. 4. 16.(목)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은 세월호 참사 1주기를 맞이하여 오는 4월 16일 하루 동안 ‘기억(추모)·안전·희망’을 주제로 ‘세월호 참사 1주기 – 잊지 않겠습니다’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세월호 참사로 희생당한 분들을 추모하고, 유가족, 생존자들의 아픔을 위로하는 자리이다.

또한 세월호 참사가 한국 교육에 준 교훈을 토대로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제주교육을 실현하기 위한 대도민 소통의 장이다.

16일 하루 동안 열리는 이번 행사는 ‘기억(추모)·안전·희망’을 주제로 추모식과 유관기관 간담회, 학교 방문 등이 진행된다. 이석문 교육감도 이 날 만큼은 세월호 행사 일정만 소화하면서, 그 날의 아픔과 교훈을 되새길 예정이다.

□ ‘기억(추모)’ - 추모식 ‘잊지 않겠습니다’

‘기억’을 주제로 하여 16일 오후 1시부터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식 “잊지 않겠습니다”]를 개최,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유가족과 생존자들을 위로한다. 행사는 세월호 도착지였던 제주항국제여객선터미널 광장에서 열린다.

행사에서는 희생자들에 대한 헌화·분향과 함께 교사 및 학생 대표의 추모사가 진행된다. 특히 이 자리에서 이석문 교육감은 가칭‘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제주교육 선언’을 발표, 안전한 교육환경을 실현하기 위한 제주교육의 의지를 알릴 계획이다.

이에 앞서 도교육청은 4월 13일(월)부터 19일(일)까지를 추모기간으로 정하고,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 정문에 추모 현판 및 현수막을 설치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이 기간 동안 각 학교에서 세월호와 관련한 계기교육도 진행된다.

□ ‘안전·희망’ - 학교현장 방문 및 유관기관 간담회

‘안전·희망’을 주제로 ‘학교현장 안전점검’ 및 ‘안전한 수학여행 실현을 위한 유관기관 간담회’가 열린다.
이석문 교육감은 4월 16일 오전 현재 시설을 증·개축하는 제주남초와 제주북초를 방문, 공사진행 상황과 안전 등을 직접 챙길 예정이다. 신설 학교인 오름중도 찾아 시설현황을 점검한다.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는 도 교육청을 비롯한 제주도청, 제주경찰청, 소방안전본부, 제주해양경비단, 도 관광협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한 수학여행 실현을 위한 소통의 장”을 주제로 유관기관 간담회가 열린다.

더불어 JIBS제주방송이 기획한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 토크 콘서트’녹화에 이석문 교육감과 양수진 도교육청 소아 정신과 전문의 등이 출연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세월호 도착지였던 제주에서 그 날의 아픔을 기억하고 교훈을 되새기며, 제주교육의 희망을 이야기할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아이들이 안전하고 행복한 제주교육을 실현하는 데 제주교육이 더욱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