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지 의장, 朴 대통령에 “감귤산업 좀 도와달라”

7일 ‘감귤명품화지원사업’ 국비 지원비율 상향조정 건의

2015-04-07     양대영 기자

구성지 제주도의회 의장이 박근혜대통령에게 ‘감귤명품화지원사업’ 국비 지원비율 상향조정을 건의했다.

7일 제주특별자치도의회에 따르면 구성지 의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개최한 ‘대통령 주재 시·도의회 의장 간담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제주의 생명산업 지원을 위한 ‘감귤산업 세계명품화사업’의 국비지원비율 현행 30%→50%로 상향 조정 건의했다고 밝혔다.

지방의회 발전을 위한 현안건의사항 청취 및 격려를 위해 개최한 이날 간담회는, 전국 17개 시·도 의회 의장을 비롯해 행자부장관, 지방자치발전위원장 등 정부부처와 청와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구성지 의장은 “대통령 공약사업으로 추진중인 ‘감귤산업 세계명품화사업’이 국비지원 비율이 30%밖에 안되어 지방비와 사업자 자부담 가중으로 사업추진에 어려움이 있다”며 “공약사항으로 추진되고 있는 만큼 국비지원 비율을 50% 까지 상향 조정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 박근혜 대통령은, 관계부처와 협의하여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 시도의장협의회 차원에서, 시도의회 독립성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광역의회 의원 보좌관제 도입’, ‘부단체장 및 지방공기업사장에 대한 인사청문 도입’ 등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