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녹지그룹, 서귀포에 ‘외국인 영리병원’ 세운다
2일 제주자치도, 복지부에 ‘녹지국제병원’ 사업계획서 제출
2015-04-02 양대영 기자
서귀포시 토평동소재 헬스케어단지내에 외국인투자개방형병원이 들어설 전망이다.
제주도에 따르면 제주도특별법 제192조 규정에 의한 외국의료기관인 ‘녹지국제병원’사업계획서가 제주도에 제출돼 보완사항 등 최종 확인을 거쳐 사업계획서를 최종 승인기관인 보건복지부에 제출했다고 2일 밝혔다.
사업자는 중국 녹지그룹이 전액투자한 그린랜드헬스케어(주)로 외국의료기관 개설 허가를 지난 2월 2일 도에 청구했고 사전심사 결과에 대해 사업자가 보완사항을 반영해 사업계획서를 최종 제출함에 따라 승인기관에 제출했다는 것이다.
진료과목은 성형, 피부, 내과, 가정의학과 등 4개과로 최근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성형.피부관리, 건강검진을 목적으로 한 외국의료기관이다.
제주도는 외국의료기관 사업계획이 승인되면 현재 제주헬스케어타운의 당초 조성사업 취지에도 부합하게 되며, 외국의료기관 이외에 국내 의료기관 등의 유치에도 긍정적 영향을 줘 의료관광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녹지국재병원’이 허가가 승인되면 2017년 3월말에 개원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외국의료기관 사업계획서에 대해 현행 의료법상 허용되는 의료행위여부, 사업자 범법행위, 응급의료체계 구축 등을 검토해 사업계획서를 최종 승인토록 기 제도화가 되어 있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국제녹지병원이 설립 운영될 경우 제주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의료기관 운영 보건의료인력 등 일자리 창출, 외국인환자 유치로 의료관광이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