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대통령, 꼭 위령제 참석해 유족과 도민 위로해야”
새누리당 제주도당, ‘국민대통합시대’ 여는 ‘100% 대한민국’의 서막의 상징”강조
이날 기자회견에는 정종학 도당위원장을 비롯해 제주특별자치도의회 구성지 의장, 이선화, 고정식, 신관홍, 손유원, 김영보, 고태민, 홍경희, 김동욱 의원 등 새누리당 소속 도의원들이 참석했다.
정종학 위원장은 “제주4.3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온 많은 분들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제67주년을 맞는 제주4.3은 한국현대사 최대의 비극으로 일컫는 통한의 역사인 동시에 남북분단이라는 민족사의 축소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비로소 국가행사로 격상된 추념일에 걸맞게 올해만큼은 박근혜 대통령께서 꼭 위령제에 참석해 유족과 도민을 위로해 줄 것을 간절히 염원하고 있다”며 “박 대통령의 참석은 보수와 진보를 폭넓게 아을러 진정한 의미의 ‘국민대통합시대’를 여는 역사적 단초를 놓는 것으로써 ‘100% 대한민국’의 서막을 여는 상징”이라고 강조했다.
정종학 위원장은 “도.내외 120만 제주도민 가운데 제주4.3의 기억과 상처로부터 자유로운 도민은 단 한사람도 없다”며 ‘오랜 세월동안 이어온 반목과 갈등의 어두운 사슬을 끊고 평화와 번영 그리고 ’인권의 섬‘으로 도약하는 데 반드시 성사시켜야 할 의례이자 선결과제“라고 말했다.
정 위원장은 “그동안 정부 차원의 많은 관심과 노력이 있었지만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다”며 “제주섬의 모든 이들은 항구적인 마음으로 내통령의 위령제 참석을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새누리당 제주도당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이번 ‘제67주년 4.3희생자 추념식’에 반드시 참석해 줄 것을 간곡히 청원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