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친절은 신기한 마법사”
강운영 서귀포시 관광진흥과
2015-03-18 영주일보
‘친절이란 집안에 들어온 매미를 밖으로 내보내 주는 것’
‘친절이란 우리 집에 놀러온 동생 친구에게 과자와 마실 것을 내주는 것’
‘친절이란 남을 위해 무언가 해주는 아름다운 마음씨. 학교에서 결석한 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다음 날 준비물을 알려 주는 것’
‘친절이란 길을 묻는 사람에게 상냥하게 길을 알려 주는 것’
‘친절이란 그림책을 가져온 동생에게 그림책을 읽어 주는 것’
‘친절이란 더운 날 요리를 하는 엄마에게 부채질해 주는 것’
‘친절이란 은행 경비원이 은행에 오는 사람들에게 기분 좋게, 편안하게 해 주는 것’
‘친절이란 준비물을 안 가져온 짝에게 준비물을 빌려 주는 것’
알고 보니 친절이란 대단한 것이 아니었다. 내가 주변에 조금만 더 따뜻한 관심을 보이면 그게 곧 친절인 것이다. 내가 조금만 배려한다면 그게 곧 친절인 것이다.
서귀포시는 연중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관광도시이다. 그런데 무질서한 교통, 아무데나 버려져 있는 쓰레기, 무표정하고 불친절한 모습으로 서귀포를 찾는 손님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면 아름다운 관광도시 서귀포시는 허명의 문서에 불과한 한낱 이름뿐인 관광일번지일 뿐이다.
택시를 운전하든, 식당이나 숙박업소에서 일하든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이 밝은 미소와 밝은 표정, 아름다운 말씨로 서귀포시를 찾는 관광객들을 맞이한다면 그 효과는 배가 되어 누구나가 다시 찾고 싶고 오고 싶어 하는 서귀포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친절이 곧 발 없는 관광안내자가 되어 우리 서귀포시의 자랑이 되어 줄 것이다.
친절이란 정말 신기한 마법이다. 친절이란 우리 모두를 유쾌하게 만드는 신기한 마법이다. 친절이란 주위를 행복하게 만드는 신기한 마법이다.
우리 모두 밝은 미소와 밝은 표정, 아름다운 말씨로 주위를 유쾌하고 행복하게 만드는 마법사가 되어 보는 것은 어떨까? 우리 모두 친절 마법사가 되어 희망과 행복의 중심 서귀포시를 만들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