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클린하우스 “공직자 환경 품앗이 운동”으로 거듭나길 기대하며...

문성찬 제주시 환경미화과 환경미화담당

2015-03-17     영주일보

지난 3월 제주시는 불법․무질서 근절을 위한 100일 추진 운동을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다.

4대분야 18개 과제를 중점적으로 개선할 방침으로 이가운데 청정환경 소관분야가 쓰레기 불법투기 행위 근절등 5개 과제로써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청소 행정을 추진하는 공무원으로써 막중한 책임을 느끼게 된다.

지난 2006년 제주시는 전국 최초로 선진 청소행정 시스템인 클린하우스(문전수거⇒거점수거 방식)를 26개 읍면동에 2,347개소를 설치하여 운영한지 벌써 9년째를 맞고 있으나 아직도 일부 클린하우스가 넘치고 주변 정리가 되지 않아 시민들로부터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집주변에 설치된 클린하우스의 철거를 요구하는 등 님비현상으로 인한 민원제기도 종종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하여 우리부서에서는 클린하우스 상시 관리를 위한 부서 워크-숍을 개최하고 전 공직자가 먼저 솔선수범하여 클린하우스를 관리하는 환경품앗이 운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결의하였다.
“환경 품앗이 운동”이란 제주시 전공무원을 대상으로 공무원이 거주하는 집주변에 있는 클린하우스의 관리책임자로 지정하여 운영하는 방법으로써 우선 1단계로 전공무원에 대한 개인별 관리책임 클린하우스를 4월말까지 지정하고 매주 1~3회 지정된 클린하우스에 생활쓰레기를 배출할 때 또는 출․퇴근시 등 상시 모니터링(쓰레기 수거․청결 상태 및 분리수거함 파손, 전기고장 등)을 강화하여 능동적으로 민원 불편사항을 즉시 해결 하고 처리함으로써 항상 청결하고 쾌적한 클린하우스로 관리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2단계로는 읍면동 자생단체 및 참여를 희망하는 시민들을 클린하우스 관리책임자로 지정하여 클린하우스 관리 “시민 환경 품앗이 운동”으로 확대 운영하여 청결하게 관리함으로써 클린하우스가 시민들로부터 버림받는 애물단지가 아니라 공공시설물로써 없어서는 안되는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편의시설로 이용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가고자 한다.

시민들께서도 쓰레기종량제 봉투 사용, 재활용품 분리배출을 실천하여 꿈과 미래가 있는 행복한 제주시를 만들어 나가는데 적극 동참하여 주시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