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교육청, 급식비 19.5% 인상…전국 최고 급식지역 ‘확고’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더욱 질 높고 건강한 학교급식을 위해 도내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올해 친환경 학교급식 단가를 지난해보다 평균 19.5% 인상,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의 ‘2015년 친환경농산물 학교급식 세부추진 계획’을 수립, 3월 12일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도내 모든 유·초·중·고·특수학교 학생들에게 질 높고 건강한 친환경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1인 1식당 지원단가를 대폭 높였다. 총 소요예산은 지난해보다 19.5% 인상된 72억원으로, 교육청과 제주도청이 각 50%씩 부담했다.
학교 급별로 학생 1인당 인상된 단가는 다음과 같다.(괄호는 지난해 단가) △유·초등학교=370원~570원(310원~500원) △중학교=430원~600원(370원~520원) △고·특수학교=500원~600원(430원~450원)
도교육청 관계자는 “‘친환경 학교급식’은 모든 아이들이 행복한 제주교육 실현을 위하여 포기할 수 없는 가장 중요한 교육복지의 토대”라며 “이에 대한 도민사회의 공감대가 있기에 제주도의 적극적인 지원·협조 속에서 예산을 증액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교육청 관계자는 “급식비 인상에 따라 제주산 농산물 사용 확대는 물론 친환경 된장·고추장 등 가공식품 사용량도 증가하여 학교급식의 질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제주 친환경농업의 활성화 및 친환경 농가 소득증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어 제주가 전국 최고의 급식 모범지역으로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