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선조업 중 인양쓰레기 수매사업 본격 추진
2015-03-09 문인석 기자
어선 조업 중 그물이나 어구에 걸려 인양되는 해양쓰레기에 대한 수매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올해 사업비 1억원을 투자하여 조업 중 그물이나 어구에 걸려 인양되는 폐어구나 로프 등 해양쓰레기 수매를 위해 관내 지구별 수협과 위탁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올해 인양쓰레기 수매단가는 폐어구와 폐로프는 마대(100ℓ)당 1만원이며, 폐스티로폼 등 대형폐기물은 ㎏당 250원, 장어통발 개당 150원, 꽃게통발 250원으로 책정되어 수매하고, 수매한 쓰레기는 재활용과 산업 폐기물로 분류하여 처리하게 된다.
한편, 서귀포시는 지난해 총사업비 124백만원을 투자하여 112톤의 인양쓰레기를 수매 처리하였으며, 최근 3년간 314백만원을 투자하여 280여톤의 해양쓰레기를 수매 처리하였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조업 중 인양되는 쓰레기를 수매하므로써 어업인이 자발적인 해양정화활동 참여를 유도하기 위하여 지속적으로 해양쓰레기 수매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