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아름다운 문화공간 공중해우소

하성현 구좌읍 생활환경담당

2015-03-04     영주일보

머문 자리가 아름다운 곳!
그리고 아름다워야 하고 늘 깨끗하여야 할 곳이 바로 공중화장실이라 생각이 든다.

국민의 위생상의 이용 편의와 복지증진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공중화장실, 개방화장실, 이동화장실, 간이화장실, 유료화장실이 몸살을 앓고 있다.

“옛 말에 화장실 들어 갈 때와 나올 때 마음이 다르다”는 말이 문득 생각난다.

생리현상 급하여 화장실을 급해 찾지 못해 발을 동동 구르거나 애를 먹은 유쾌하지 않은 기억들을 누구나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런 불편함을 없애고 국민 생활의 편의를 위해 예산을 투입하여 공원, 올레길, 둘레길, 오름 주변, 해수욕장, 관광지등에 공중화장실을 시설하고 확충하였으나, 정작 사용하는 우리는 잠시 스쳐가는 곳으로 인식, 다음 사용자의 편의는 아랑곳하지 않는 이기적인 개인의식 때문에 우리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새로운 문화공간 공중화장실은 늘 더럽고 냄새나는 곳으로 인식되어 우리 인간이 가장 기본인 생리현상을 해소함에 있어 편치 않음이 없지 않을 것이다.

이에 우리 읍에서도 늘 이용자의 입장에서 공중화장을 관리하고 유지하고자 한다.

이용하시는 여러분께서도 주인의식을 갖고 자신의 가정의 화장실처럼 이용 한다면 머문 자리가 아름다운 곳! 아름다워야 하고 늘 깨끗하여야 할 곳으로 재 탄생 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