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평리 작은학교 살리기 공동주택 준공식 개최

2015-02-22     문인석 기자

온평초살리기 추진위원회(위원장 이승이)는 지난 2월 21일(토), 부광진 부시장, 이석문 교육감, 마을 단체장, 지역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작은학교 살리기 공동주택’준공식을 개최하였다.

이날 준공식은 이승이 위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온평초 학생들의 풍물패 공연, 추진경과 보고, 감사패 전달, 관계자들의 축사에 이어 비석 제막식을 마지막으로 행사가 마무리 되었다.

온평리 작은학교 살리기 공동주택은 학생 수 감소로 통폐합 위기에 놓인 학교를 살리고자 인구 유입의 기반조성을 위해 마을 내 방치되었던 공동 찜질방을 임대용 공동주택으로 리모델링을 추진한 것으로

주민, 온평초 총동문회, 교직원 등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성금과 서귀포시 예산 등 총 130백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해 11월부터 공사를 시작하여 지상 2층에 5세대 규모의 공동주택으로 재탄생시켰다.

이 공동주택에는 기 입주 문의자 중에서 선정된 5세대가 2월 중 입주를 완료할 예정으로, 이를 통해 온평초에 총 9명 학생이 늘어나게 된다.

이러한 마을의 절실한 노력으로 온평초 학생 수가 지난해 31명에서 올해 50명(기준일 2015. 3. 1)으로 증가하여 3학급의 복식수업 체계에서 6학급의 정상수업 체계로 운영되고 교직원도 확충되는 등 큰 성과를 보이고 있다.

서귀포시는 주거환경개선사업, 방과후 특화프로그램 지원, 지역-마을-학교와의 지속적인 소통 강화로‘작은학교 희망만들기’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이 사업을 통해 유입된 인구가 마을 주민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은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