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외국어고, 제3회 제주외국어고등학교 모의유엔 개최

2015-02-05     현달환 기자

제주외국어고등학교(교장 이종실)는 본교 자율학생 동아리 MUN(Model United Nations, 모의유엔)가 2박 3일에 걸친 제3회 제주외국어고등학교 모의유엔(JFMUN)을 개최하며 지난 2월 3일(화) 이를 위한 개회식을 열었다.

2012년 한 재학생의 제안과 기획으로 시작되어 도내 최초 교내 모의유엔의 명맥을 이어나가는 모의유엔 행사는 학생들이 사무국을 구성하여 직접 주관하고 기획하는 프로젝트형 행사로, 모든 회의는 영어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는 사무국 9명, 의장단 4명, 스탭 4명, 기자단 7명, 자문위원 4명, 대사단 26명 등 총 50명의 학생이 참가하여 교내 시설을 이용하여 운영되고 있으며, 대사단은 국제연합 총회(GA), 북핵문제 자문위원단(DPRK APNPD) 등 2개의 위원회에 소속하여 토의 토론을 통해 소멸 위기 언어 보호, 북한의 비핵화에 대한 최종 결의안을 도출하며 이 과정에서 학생들은 문제해결 및 의사결정 능력, 영어 구사능력을 키우게 하고 있다.

이날 개회식 격려사에서 이종실 교장은 “JFMUN은 도내 최초로 창립된 교내 모의유엔으로서 자랑스럽고, 이전에 중학교에서 근무할 때의 제자가 설립한 동아리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면서 “이번 회의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국제 정세에 대하여 공부하고, 더욱 가치 있는 경험을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JFMUN 사무총장 강찬혁(2학년 스페인어과) 학생은 “제3회 JFMUN 행사에서 26명의 대사들은 국제 정세를 다룬 의제에 대해 토론하며, 이를 통해 글로벌 인재로 도약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라고, 참가한 학생들이 이 행사를 국제정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영어 표현 역량을 발휘하는 기회로 삼아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