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지사, “공직자 잣대로 합리화 안돼…근본적인 행정 체질개선”

원지사 6월 정례직원조회... “근무평정 공정해야…공직자처신 엄격한 잣대”,“근무평정 공직자들 가장 민감…공정하고 골고루 기회 돌아가야”

2016-06-03     강내윤 기자

원희룡 지사가 1일 끊이지 않는 공직자의 처신과 비리 문제로 인한 도민사회의 질타를 계기로 삼아 공직사회 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는 연속적으로 취해나갈 생각임을 밝혔다.

원 지사는 이날 오전에 도청 대강당에서 열린 6월 정례직원조회에서 민선 6기 도정 출범 중간점을 앞둔 시점 도정 진행사항에 대해 평가, 점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하반기 도정을 새로운 각오와 새로운 계획을 가지고 진행하자고 밝혔다.

원 지사는 제주시장과 서귀포시장의 임기 만료를 두고 새로운 시장이 취임하는 것과 관련, 그에 따른 업무평가와 인사평가 역시 고스란히 모두가 인수인계 될 것이고 그것에 기초해서 조직 지휘와 인사평가들이 이루어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원 지사는 “현재 특히 각 부서에서 근무평가, 근무평정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며 “근무평정이라는 것이 우리 공직자들이 가장 민감하면서 개선해야 될 점도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또 이를 개선하려면 하나의 장점이 있으면 또 다른 단점이 있고 또 각자가 생각하는 기대치와 또 객관적으로 한정돼있는 상대평가 시스템 때문에 참 어려움이 많다”며 “총무과장을 필두로 해서 각 실국장과 근무평정의 직접 관여되는 분들은 전체적인 보다 좀 더 일할 수 있는 분위기 그리고 공정하고 그리고 골고루 기회가 돌아가는 그런 활력 있는 조직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 어떻게 할지에 대해서 좀 더 고민을 많이 해 달라”고 당부했다.

원 지사는 공직자의 처신과 비리 문제에 대해 “어떤 처신 상에 문제라든지 비리문제, 절차를 제대로 지키지 못한 문제, 적극행정으로 임하지 않고 소극행정으로 치부하는 문제들이 도민사회의 질타를 받고 있다”며 “근본적인 행정의 체질을 개선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이어 원 지사는 ‘부패방지지원센터라든지 이런 부분들도 과감하게 신설하는 결단들을 내리고 좀 더 체계적으로 공직사회의 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들을 연속으로 취해 나갈 생각“이라며 “팔이 안으로 굽고, 제 식구 감싸고, 공직자들의 잣대로 모든 것들을 합리화하고 치부하는 관행을 떨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임을 피력했다.

원 지사는 마지막으로 여름철 안전사고 대비에 만전을 기할 것과 안전시설 점검에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하고 식중독 사고를 비롯, 해수욕장 개장을 앞두고 안전사고라든지, 재해가 또 빈번한 계절을 앞두고 미리 안전시설들을 점검할 수 있도록 6월 근무에도 만전을 기할 것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