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여사, 제주대에 장학금 1억원 기탁
2015-01-06 양대영 기자
이번 기금은 김 여사가 평생 농사일을 하면서 아끼고 모은 성금이다.
김 여사는 4ㆍ3사건으로 어머니가 희생되고 그 충격으로 아버지 마저 돌아가시며 재산도 넘어가 어린 여동생과 의지하면서 평생 한을 가슴속 깊이 담고 살아 왔다고 제주대는 밝히고 있다.
김 여사는 “가정의 어려움으로 못다 이룬 학업의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이번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말했다.
허향진 총장은 “김 여사의 선행은 물질만능주의가 만연한 우리 사회에 큰 감동을 주는 좋은 본보기”라며 “나눔의 미덕을 몸소 실천하신 여사의 숭고한 뜻을 받들어 이 기금을 훌륭한 인재양성을 위해 소중하게 쓰도록 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