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의 의원, “복지기관에 왠 낙하산 인사냐?”
17일 제주도의회 5분 발언 통해 “사회복지기관 낙하산 인사 철회해야”
2014-12-18 양대영 기자
제주도의회 보건복지안전위원회 유진의 의원(새누리당. 비례대표)은 18일 열린 제325회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민선6기 제주도정의 사회복지 낙하산 인사에 대한 문제점을 질문을 하고, 이에 대한 개선을 재차 요구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민선6기 제주도정은 60% 가까운 도민의 지지를 받고 출범했다"며 ”그런데 최근 사회복지계 낙하산 인사 소식을 접하면서 이러한 기대를 계속 가져야 하는 지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이어 유 의원은 “최근 도내 사회복지기관에 낙하산 인사가 발생했다”며 “해당 기관에서는 공모한 바도 없는데, 도의 지시에 따라 내년 초부터 채용하기로 결정되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해당 인사는 지난 도지사 선거 당시 원 지사 캠프에 참여한 인사”라고 강조했다.
유진의 의원은 “협치를 얘기하고 도민 혈세를 소중히 하겠다면서 막상 자신의 선거공신에 대해서는 자신의 원칙을 망각한 채 낙하산 인사를 내려꽂는 자가당착에 빠져서는 안되지 않겠냐”며 “지금 도내 사회복지인들은 이러한 낙하산 인사 소식이 알려지면서 속으로 분개하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유 의원은 “선거공신 한 사람의 이익이 아니라 수 천명에 이르는 사회복지인과 수만 명에 이르는 소외계층, 그리고 수천억원에 이르는 도민 혈세를 위해서라도 낙하산 인사는 철회되어야 한다”며 “이번 낙하산 인사를 철회할 의향은 없느냐고 원 지사에게 따져 물었다.